[태도상 곤란한 점이 눈에 띄는가? 띄지 않는다. 나의 파트너를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
아주 좋다. ‘명상’이 필요한 ‘상황’이 있는가?
없다.
팩스를 보낸다.]
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구절이 독자에게 나는 재닛을 평가만하는 사람이고 이 평가에 따라 재닛의
경제활동의 보장 여부가 결정이 된다.
나는 좋은 동료이고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녀의 허물을 보지만 ‘의리’로 보고하지 않는다.
그러다 나의 상황이 위협이 되고 결정적인 순간이 되자 그는 어쩔 수 없이 보고를 한다.
재닛은 가고 새로운 파트나가 온다.
그 파트너 역씨 나에 대해서 ‘파트너 일일 수행평가 양식’을 쓴다.
그렇다면 재닛은? 지금까지 어떻게 쓴걸까?
그걸 단편을 읽는 마지막에 인지하게 되었다.
서로 평가하는 양식인데....
‘나’는 마치 재닛의 생계를 손에 쥔 듯한 착각, 오만함.
나 역씨 관계 속에서 나만의 시선으로만 보고 있는 것 아닐까?
나 역씨 반대의 경우 일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