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덮고나니 "달은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구를 바라보고 있다." 라는 의미의 문장이 머릿속에 남았다. 마치 고요가 타인에게 무관심 한 것 같아 보이지만 상처받지 않으려고 그러는 모습을 달에 빗대어 표현한 문장 같았다.
수현이와 고요, 수현이와 정후는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책속 활자처럼 인연이 끝나버린걸까... 상처를 보듬어주며 터 놓았던 마음이 다시 연결되었으면 하는 엔딩을 바랬는데.. 이야기가 끝나버렸다. 고요도 수현이와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었을텐데, sns를 벗어나서도 둘의 우정이 계속되면 좋을텐데.. 아쉬움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