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스가 아니라서 다행이야, 회사원 바지를 입은 채 쌓여가는 옥토(沃土) 안의 헐벗은 개구쟁이들을 향해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 멍청이. 그가 속한 부류가 다 그러듯이 진흙으로 만든 두 발을 관습성의 아가리에 들이민 채 태어나 소멸 직전의 작은 공간 안에서 레밍처럼 명랑하게 일하면서 지겨운 잔디깎이 사이사이에 주식과 채권을 비교하는 데 만족하고, 그런 뒤에 젖먹이 개구쟁이들을 닌텐도의 젖가슴에 안겨주면서 깔깔거리고
베아티투도
2024.05.23 화내가 모스가 아니라서 다행이야, 회사원 바지를 입은 채 쌓여가는 옥토(沃土) 안의 헐벗은 개구쟁이들을 향해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 멍청이. 그가 속한 부류가 다 그러듯이 진흙으로 만든 두 발을 관습성의 아가리에 들이민 채 태어나 소멸 직전의 작은 공간 안에서 레밍처럼 명랑하게 일하면서 지겨운 잔디깎이 사이사이에 주식과 채권을 비교하는 데 만족하고, 그런 뒤에 젖먹이 개구쟁이들을 닌텐도의 젖가슴에 안겨주면서 깔깔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