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예요. 그렇게 관심을 구하려는 자신이 버거워 포기하지나 않을지 걱정이네요.
건강이 위중한 누나에게 쏠려있는 가족의 관심에서 자신은 안중에 없을 것이라고 느끼고, 그렇다고 응석부릴 수 없고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는 방어기재가 있는 것 같아요. 인생에서 신생아 이후 최고로 잠 많이 오는 고딩 때, 불면증이 어인 말입니까?
얼마나 괴롭고 힘들지...그럼에도 모두에게 친절하고 자상한 것은 그런 착한아이 컴플렉스에서 오는 반증인것 같아요.
너무 무리하고 있는 것 같아서 누나보다도 더 위태로운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정후에게 종달새씨는 엄청난 위치선정을 하여 위로가 되어 주는 것 같아서 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