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뒤에 푸네로 돌아갔을 때 엄마가 소리를 지르면서 밀방망이를 들고 나한테 덤볐다. 울면서 나더러 배신자이자 거짓말쟁이라고 했다. 왜 그런 작품을 전시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엄마 손에서 억지로 뺏은 밀방망이를 든 채로 나는 식탁 가장자리에 앉아 숨을 골랐다. 대체 왜 그러냐고. 나는 물었다. 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예술을 하면 안 되냐고.
윤우
2024.05.22 월 일주일 뒤에 푸네로 돌아갔을 때 엄마가 소리를 지르면서 밀방망이를 들고 나한테 덤볐다. 울면서 나더러 배신자이자 거짓말쟁이라고 했다. 왜 그런 작품을 전시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엄마 손에서 억지로 뺏은 밀방망이를 든 채로 나는 식탁 가장자리에 앉아 숨을 골랐다. 대체 왜 그러냐고. 나는 물었다. 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예술을 하면 안 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