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끊어진 작은 섬처럼, 무리에서 벗어난 어린 양처럼, 이우연은 딱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 않을 만큼만 혼자였다. 그림 속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빈 구석을 채우기 위해 그려 넣은 배경 같다고나 할까. 닷새 동안 지켜본 결과 이우연은 있어도 없는 것 같고 없어도 있는 것 같은 그런 아이였다.
이우연
Ranny
2024.05.21 일육지와 끊어진 작은 섬처럼, 무리에서 벗어난 어린 양처럼, 이우연은 딱 아이들의 관심을 끌지 않을 만큼만 혼자였다. 그림 속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빈 구석을 채우기 위해 그려 넣은 배경 같다고나 할까. 닷새 동안 지켜본 결과 이우연은 있어도 없는 것 같고 없어도 있는 것 같은 그런 아이였다.
이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