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되면 상대를 향한 미움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 같긴 해요. 그렇다고 해서 상대가 나를 향해 내뱉는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이나, 무시, 비난 같은 상황이 다 허락되는 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누구나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해서 상대를 힘들게 하진 않거든요. 그것은 결국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상대의 고통을 가늠해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을 한다면 용서도 가능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만큼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인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