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진
돌아가신 할머니. 자기 몫을 늘 집 복판에 내어놓고 내내 닳기만 했던 할머니. 둘이서 옥수수도 쪄먹고 계곡 물에 발도 담그고 밤에는 이불에 누워서 집안 일일랑 잊고 수다 떨다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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