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을 보고 한참 생각했는데... 전 양가감정을 항상 부인하는 쪽이 아니었나 싶어요. 양립되는 두가지 감정이 들면 어느쪽이 더 큰가 곰곰 생각하고 작은쪽을 무시했던것 같은.... 그래서 미션답이 한참동안 생각 안났어요. 둘 혹은 여러개의 감정이 서로 크기가 다르다 해서 존재의 이유가 없어지는건 아닐텐데...
어쨌든!
전 지금 읽는 또 다른 책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주인공이 이모에게 가졌던 감정이 양가김정이구나 싶네요. 자신을 사랑하고 키워준 이모가 고맙지만, 엄마를 학대한 아빠를 죽게한 이모, 그러면서 지금껏 비밀로 한 이모에게 화가 나는..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말하는 그 마음이 양가감정이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