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궁금해졌어, 아주 많이..."
조금씩 읽고 싶었으나, 앉은 자리에 순식간에 다 읽게 되었다.
나보다 한참이나 어린 수현이의 행동이 궁금해졌다. 친구들이 좋고 잘 지내보고 싶고 또 누구보다 약간은 특별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수현이가 내가 보기엔 누구보다도 본인 주위로 사람들이 오도록 기댈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함을 가진
소년 같았다. 그래서 몰래 친구들의 SNS를 염탐(?)하면서도 죄책감을 가지지만 최선을 다해 그 친구들에게 답하는
수현이가 너무 예뻐보였고...현재의 나에게 충고 아닌 충고를 준다.
수현의 단짝인 지아의 말처럼 수현은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애정을 가지며 공감과 양보 그리고 배려가 담긴 소녀이다.
그랬기에 용기가 없다고 하면서도 고요의 괴롭힘을 알게모르게(?) 도와주는 수현이는 평범하진 않다.
고요도 우연이도 정후도 그런 수현임을 알기에 기대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3명의 친구가 수현이에게 마음을 다시 열어서
좋은 친구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평범하다는 수현이도 사람에 대한 수현의 태도가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수현아! 너는 평범하지 않아!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