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내내 너무 힘들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그것도 여자들. 읽는 내내 눈물이 났다. 전쟁속에서 살아남아 사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
여자의 몸으로 남자들 못지 않게 최전방에서 목숨걸고 싸웠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 그리고 살아 돌아와도 왜 전쟁에서 살아남았냐며 반역자라며 다시 잡아가서 수용소에 잡아넣는 상황도 너무 황당스러웠다. 전쟁에서 목숨걸고 싸웠는데 영웅으로 칭송받는 남자들과 다르게 전선에서 왔다는 이유로 여자들은 모욕당해야 했다.
전쟁이란 무엇을 누구를 위하여 자행되는 걸까.
남는게 뭘까.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나랑 전혀 상관없는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6.25 라는 전쟁도 생각이 많이 났고, 앞으로는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