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선택한 책이라 미스터리 스릴러일줄 알았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미스터리 스릴러 소재일줄만 알았던 미확인 홀이 내 마음속에도 하나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미확인 홀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존재임을 소설 속 인물들과 함께 깨달아나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어떤 구멍은 평생 채워지지 않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 얘기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제 마음 속 미확인 홀을 품고 잘 살아나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