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었던 소설 중에 제일 몰입했던것 같아요. 나쁜 일을 저지른 자와 나쁜 일을 저지르게 만든 자. 너무 흥미롭네요. 다 읽고 나선 ‘우지운’이 제일 안타까웠어요. 안 그래도 요즘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점차 줄어드길 바랍니다. ‘준범’이자 ‘상준’이는 나쁜 짓을 저질러 법의 심판을 받아 형을 살고 나오게 되죠. 통쾌해야 마땅한데 한편으로는 측은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모두가 벌을 받아야 하는데 ‘한준일’만 피해가서일까요.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마지막에 복수든 뭐든 한준일만의 벌을 받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