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쓸쓸함의 차이가 뭘까?
이 책은 아무리 애를 써도 해소되지 않는 것, 즉 슬픔에 관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작가는 슬픔을 해피엔딩으로 만들지 ㅇ낳는다. 그저 독가자 상상할 뿐이다.
이 책을 혼자 읽었다면, 슬픔에 잠식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의 북토크에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세상에는 다양한 슬픔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슬픔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작가는 북투크에서 슬픔이라기 보다 쓸쓸함이라는 표현을 썼다. 우린 그렇게 살아간다. 쓸쓸함을 간직한 채 아물고 딱지가 앉고 흉터가 생긴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채로 그럭적럭 오늘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