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내내 사람의 마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했어요.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사실 호의에서 비롯된 일이었지만 하숙집 아주머니의 만류를
받아들였다면. K와 선생님이 솔직하게 얘기를 나누었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주인공에게 교훈을
주겠다고 했지만 선생님이 죽은 뒤에 남겨질 아내랑 주인공의
충격을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아져요. 선생님 본인이 겪었던
경험이 인간에 대한 불신으로 편협한 사고에 빠졌고 그걸 위로해줄 어른이 없었다는게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