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세상에 내던져진 불완전한 여자아이의 내면과 시선.
그리고 그런 세상과 부딪히면 겪는 변화랄까 성장이랄까.
책을 읽으며 여자들를 바라보는 내 마음이 계속 불안불안하다. 마음이 무겁다.
나의 경험과 비슷하기도 한데 또 전혀 다른 것같은...
문장 속에서 어떤 진실을 찾아야 할지
아니면 거짓 속에서 속마음을 읽어내야 할지 고심고심해야
겨우 요만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읽고 또 읽게되는...
나는 어떠했는가, 어떠했을까 떠올리고 되새기고...
아무튼 손보미 작가는 어렵다.
아니 어려운게 아니라 힘든 건지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