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사물을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정리한다. 그러나 우리는 설명하거나 정리하는 일을 시작하기 직전의 순간에 가장 지적이다. 그 순간에 위대한 예술이 발생한다. 또는 발생하지 않는다. 우리가 예술에서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이런 순간, 우리가 무언가를 '알지만'(그것을 느끼지만) 너무 복잡하거나 많아서 정리할 수 없는 순간이다. 그런 순간에 '아는 것'은 언어 없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진짜다. 이게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다른 종류의 알기가 진짜일 뿐 아니라 우리의 일반적인(개념적,환원적) 방식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