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노파가 한 번도 바깥세상에다 대고 자신이 여기에 있다고, 여전히 이 세계에 속해 있다고 항변할 필요가 없었으리라고, 그러므로 이 세계에 대한 얼마간은 경멸감이나 업신여기는 마음을 품고 살아왔으리라고 생각했다. 세상엔 그래도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명랑한 은둔자
2024.05.11 목그녀는 노파가 한 번도 바깥세상에다 대고 자신이 여기에 있다고, 여전히 이 세계에 속해 있다고 항변할 필요가 없었으리라고, 그러므로 이 세계에 대한 얼마간은 경멸감이나 업신여기는 마음을 품고 살아왔으리라고 생각했다. 세상엔 그래도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