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만 보고 벙말 가벼운 산책의 느낌을 생각했던 제겐 뼈를 때리는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엉겁결에 장애우의 하루를 떠안게 되었다는 불만을 가지게 된 주인공과 내가 다를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단 하루의 만남에서 편견을 조금 벗어나 장애우에 대한 시각이 조금은 바뀐 화자와 그런 화자에게 마음을 열어줬던 한두운군...
둘의 만남은 과연 단 한번으로 끝났을까요?
작품 그 후가 궁금해지고 '누군가에게 산책은 함께 발을 맞추며 인연을 쌓아가는 그런 것이구나. 너무 좋다'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