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경
어릴 때 나는 오만했다. 물론 작은 나만의 세계에서. 지금의 나의 오만함과 비교하자면 더 순수했고 훨씬 작았다. 이 책을 통해 그런 나의 과거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복잡하면서 단순하고 순수하면서 발칙했던 생각들.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던 감정들. 잊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시간들.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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