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428
이제부터 진짜 삶이 시작된다는 대화가 오갔어.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어. 전에는 죽음을 두려워했는데, 이제는 살아갈 일을 두려워하게 된거야.... 둘 다 무섭긴 마찬가지였어. 정말로!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지만 결국엔 다들 입을 다물고 가만히 앉아 있었지.
백지숙
2024.10.12 화P. 428
이제부터 진짜 삶이 시작된다는 대화가 오갔어.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어. 전에는 죽음을 두려워했는데, 이제는 살아갈 일을 두려워하게 된거야.... 둘 다 무섭긴 마찬가지였어. 정말로!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지만 결국엔 다들 입을 다물고 가만히 앉아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