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녀는 심장이 있는 곳에 손을 갖다 댔어....
1. 예전에 그네들에게 삶이란 평화와 전쟁으로 나뉘는 것이었다면, 이제 그네들에게 삶은 전쟁과 승리로 나뉜다. 또다시 두개의 다른 세상, 두개의 다른 삶이다. 기껏 증오하는 법을 익혔는데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했다. 오래전에 잊힌 감정들을, 잊힌 말들을 다시 떠올려야 했다. 전쟁의 사람이 전쟁의 것이 아닌 사람이 되어야 했다.....(511)
2. 세상에 내가 독일 아이의 머리를 쓰다덤다니...심장이 떨리고 입안이 바싹 타들어가더라고. 하지만 곧 아이들에게 익숙햊ㅆ지. 아이들도 우리에게 익숙해졌고....)
3. 한순간에 착한 사람이 될 수는 없어. 올바르고 선한 사람이. 지금 당신처럼 그런 훌륭한 사람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들기까지 나는 수십년이 걸렸어..(518)
4. 놈들의 증오는 도대체 어디서 온걸까?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어. 우리야 미워하는게 당연하잖아. 하지만 놈들은 왜?(520)
5. 대위는 아무 이유없이 죽었어. 부상을 당한것도 아니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죽었다니까. 독일 땅을 밟고 그 땅을 보고는 그대로 세상을 뜬거야. 그 대위는 왜 죽었을까.(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