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고향으로 내려와 귀 따가운 매미 소리를 가만히 앉아서 듣고 있노라면, 어쩐지 슬퍼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 내 애수는 언제나 이 곤충의 격력한 울음 소리와 함께 마음 속 깉이 파고드는 듯이 느껴졌다. 그럴 때면 나는 언제나 꼼짝 않고 자기 자신을 응시했다.
리테
2024.05.06 토여름에 고향으로 내려와 귀 따가운 매미 소리를 가만히 앉아서 듣고 있노라면, 어쩐지 슬퍼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 내 애수는 언제나 이 곤충의 격력한 울음 소리와 함께 마음 속 깉이 파고드는 듯이 느껴졌다. 그럴 때면 나는 언제나 꼼짝 않고 자기 자신을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