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텀에 도전 과제를 고를 때는 내가 좋아하거나 읽고 싶은 책을 골라 2권만 읽었었다. 그리고 두 번째 도전 과제를 처음 고를 때도 읽고 싶은 책이 1귄만 있어서 아쉬워하며 골랐다. '왜 내가 읽은 책들이 다수 있는거야.'라고 투덜대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니지, 이 기회에 내가 절대 안 읽을 책을 읽는거야.' 라고 결심하여, 읽고 싶은 책 1권과 그렇지 않은 책 2권을 뽑았다. 이 책이 그 2귄 중 1권이고, 결론은 과거의 나를 칭찬하고 있다.
몰랐던 것(RBG 자체, 그녀의 업적, 그에 따른 미국의 상황, 책 편집의 신선함 등)을 많이 알게 되는 의미있는 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