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예전에 사두고 미처 읽지 못해 읽고 싶어 신청한 챌린지다. 이 책을 샀을 때 한창 마법, 마녀캐릭터에 빠져 있던 때이고, 책 그자체에 빠져있던 시기라서 골랐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책쟁이들은 이해할 만한 세계관, 텍스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동화, 우화, 판타지를 넘나들며 나도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며 읽은 책이다.
책을 구입한 즈음에도 지금도 이 책의 전작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전작들과 후작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내가 이런 우화, 판타지 쪽을 재미있어라 하는 점도 있겠지. 매우 수다스럽고 하루 종일 도파민이 나오는 사람이 옆에서 재잘재잘 떠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래 된 숙제를 마친 기분이라서 그 점만으로도 즐거운 독서였고 혹시나 아이들과 온책읽기를 해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가능성을 갖고 탐색하며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