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
이미상
김멜라
성혜령
이서수
정선임
함윤리
현호정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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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은 인생에 단 한번뿐인 각별한 상이라고 한다. 젊은작가상도 마찬가지다. 젊은 작가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참신한 작품들에게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이다. 등단10년 미만의 작가들의 자신의 선명한 색을 드러내며 독자들을 만난다. 봄을 알리는 것은 벚꽃이라기보다는 젊작이라고 어디선가 들었는데... 맞는 얘기다. 올해는 누가 받았을까, 어떤 소설일까 궁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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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대상은 이미상의 #모래고모와목경과무경의모험 이었다.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는 여성서사이면서도 돌봄노동에 대한 메시지 그리고 할수있음과 없음에 대해서 우화처럼 전달하는 특별한 지점이 있었다. 이 작품은 문예지에서 단행본에서 만나고 또 젊작에서도 민난다. 반가웠다.
이서수의 #젊은근희의행진 은 가족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라는 평이한 주제를 다루지만 그 방법은 참신했다. 최근의 트렌드들이 마치 친구의 가벼운 수다처럼 이어지기도 하는데 결국 의외의 지점에서 눈물이 터지기도 했다.
현호정의 #연필샌드위치 는 열시 강렬하개 다가왔다
전작을 읽어본 독자로서 생경하지만 예리한 개성이 두드러지난 작가였다.
그외애도 이름을 기억하고 여러번 읽고 싶은 소설들이 많았다. 올해의 독서에 한번도 빠져본 적이 없었던 젊작. 이제 스테디 브랜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