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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살았다. 바다가 데려간 것은 잊었고 내어준 것을 팔아 살았다. 가끔 이름이 불릴 때마다 구멍에 숨어 있다 잡혀 나온 게들처럼 당황했다. 하지만 또다시 구멍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무도 나를 궁금해하지 않으니까.
다행이었지. 요카타, 요카타.
서연
2024.04.28 금p.229
그 후로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살았다. 바다가 데려간 것은 잊었고 내어준 것을 팔아 살았다. 가끔 이름이 불릴 때마다 구멍에 숨어 있다 잡혀 나온 게들처럼 당황했다. 하지만 또다시 구멍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무도 나를 궁금해하지 않으니까.
다행이었지. 요카타, 요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