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가 언니를 딸로 임명했을 때 목경은 무엇보다 분했다. 고모를 사랑한 것은 자신이었다. 고모와 시간을 보낸 것은 자신이었다. 고모와 살을 비비고 땀을 핥은 것은 언니가 아니라 자신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한순간 깊이 닿았고, 고모가 죽기
직전 떠올릴 한순간을 골라야 했다면 언니와의 기억을 택했을 것이다. 이 얼마나 분한가!
Rosa
2024.04.26 수고모가 언니를 딸로 임명했을 때 목경은 무엇보다 분했다. 고모를 사랑한 것은 자신이었다. 고모와 시간을 보낸 것은 자신이었다. 고모와 살을 비비고 땀을 핥은 것은 언니가 아니라 자신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한순간 깊이 닿았고, 고모가 죽기
직전 떠올릴 한순간을 골라야 했다면 언니와의 기억을 택했을 것이다. 이 얼마나 분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