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 덕에 다시 펼처 읽은 [일인칭 단수]
작년에 출간된 직후 재미있게 읽고 잊고 있던 책인데,
오래만에 다시 하루키를 단편소설로 만나니 역시나 그의 독특한 세계가
일상을 흥미롭게 만드네요.
어디선가 시나가와 원숭이에게 이름을 빼앗긴 여성을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루키처럼 음악에 푹 빠져 지내본 사람은 아니지만 시판되지 않은 음반이나 음악을 어딘가에서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우연인듯 현실 속에서 현실이 아닌 일들을 경험하는 순간..
내게도 있지 않을까 싶은 ..
문득 떠오른 내가 찾은 책 이야기..
[센강변의 작은책방] 소설을 알게 된 시점에....센 강변에서 배/보트를 타고 다니면서 각자의 사연/ 아픔에 따른 책 처방을 하며 책을 빌려준다는 그런 소개의 책을 본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그 책을 찾을 수가 없다..
몇년 전 그 소개 글이 떠올라 파리, 책 보트 / 배 등으로 검색도 해보고..해도 찾을 수 없는 그 책...잘 못 본건지...
꼭 함 읽어보고 싶은 그 책이 문득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