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거리는 재지않았다. 애초 돌아간다는 생각조차 없었다. 사막에 발을 디딘 후에야 그는 뒤를 돌아보았다. 텅 빈 땅이 있었다. 바람에 따라 매 순간 제 모습을 바꾸는 땅이었다. 여자는 자신이 집으로부터 아주 멀리 왔으며, 이제 앞에 놓인 것은 갈림길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챔
2024.04.26 수돌아올 거리는 재지않았다. 애초 돌아간다는 생각조차 없었다. 사막에 발을 디딘 후에야 그는 뒤를 돌아보았다. 텅 빈 땅이 있었다. 바람에 따라 매 순간 제 모습을 바꾸는 땅이었다. 여자는 자신이 집으로부터 아주 멀리 왔으며, 이제 앞에 놓인 것은 갈림길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