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책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나름 자만하며 본 책이었는데 막상 페이지를 넘기면서 보니까 신세계가 따로 없었다. 세상엔 이렇게 사랑 받는 책들이 존재하고 그중에서도 내가 읽은 책은 아주 적다는 것. 소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있었고 새롭게 알게 되는 책들에겐 묘한 설레임도 일렁이고 아는 책이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앞으로 보고 싶은 책들이 차고 넘친다는 사실은 변함 없을 것이다.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더 넓은 세계》는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일조한 책이라고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