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과 사물의 감수성>-
그날의 기억밖에 없는 삶은 그날 벌어 그날 먹는 삶보다 더 슬프다.
이 슬픔이 유행을 부른다. 사람의 마음속에 세상과 교섭해 온 흔적이 남지않고, 삶이 진정한 기억으로 그 일관성을 얻지 못하면, 이 삶을 왜 사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된다. 삶이 그 내부에서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밖에서 생산된 기호로 그것을 대신할 수밖에 없다.
버디감
2024.04.23 일<유행과 사물의 감수성>-
그날의 기억밖에 없는 삶은 그날 벌어 그날 먹는 삶보다 더 슬프다.
이 슬픔이 유행을 부른다. 사람의 마음속에 세상과 교섭해 온 흔적이 남지않고, 삶이 진정한 기억으로 그 일관성을 얻지 못하면, 이 삶을 왜 사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된다. 삶이 그 내부에서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밖에서 생산된 기호로 그것을 대신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