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였을 때 나는 이미 어른이라고 느꼈는데 지금은 어른 의 경계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나이 먹고 키가 자랐다고 다 어 른은 아닐 텐데. 이 책에 어느 날의 일기를 쓴 사람도 나와 비슷 한 마음인가보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우리 함께 고민을 나누면서 하루쯤 지내보면 어떨까. 어른이 되어도 친구는 필요 하다. 아니, 어른이 되려면 괜찮은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해야 맞 겠다. 우리는 아직 어른이 아니니까 함께 읽고, 조금은 또 울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