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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몰라도나까마들은 보통 성격이 이상하다. 온종일 책만 생각하며 살다보니 사람 대하는 일에도 미숙하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책에 관한 지식의 크기를 알면 절대로 무시할수없다. 그전에 먼저 이들에 대한 편견을 넘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워낙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라 처음 몇 번 만나면 정이 떨어져서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진짜 속마음을 알고나면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되지만, 마음이란게 맘대로 들여다볼수없으니 편견이 굳어질때가 많다. 문앞에서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스스로 마음을 열어주기 전까지 계기는믿고 기다리는 사람에게느닷없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