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찌푸려지는 미간을 감출 수 없다. 단편소설집이라 소설을 잘 못 읽는 내가 다음 장을 잘 넘길 수는 있긴 하다만..
부록에 실린 3편의 단편 외, 15편 정도의 단편이 있는데, 짧으면 10페이지 정도 된다. 근데 그 짧은 분량 안에 기괴한 느낌을 줄 수 있다니,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
작가 소개글에 보면, 사랑 / 광기 / 죽음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한 이야기를 드러낸다고 했다
정말로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이 문장이 의미하는 키워드를 찾고 있게 된다.
그래서 눈살을 찌푸리다가도, 계속해서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풀 버전 : https://m.blog.naver.com/rich_cheong/223073585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