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괜찮은 해피엔딩'이라는 제목 뒤에 '(그곳을)을 향해 가고 있다'가 생략된 셈이다. (...)
인생은 늘 기대했던 대로 흐르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감사한 일은 많았고,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찾아온 좋은 일도 있었으며, 소소하지만 즐거운일도 많아서 '살아남길 잘했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동굴 같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당신에게도 꽤 괜찮은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우리 같이 힘내자'고 응원하며 살아가고 싶다.
_2022 새봄 이지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