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베벨, 그리고 그의 아내 밀드레드를 둘러싼 4개의 이야기. 4개의 이야기 장르가 소설, 자서전, 회고로, 일기의 형태로 모두 달랐다는 점. 이러한 서사는 개인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이란 무엇인가를 개인적으로 정확히 알게 됐다.
시사점이 다른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이야기의 진실을 알아간다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 할 것 이라 생각했다. 가장 진실에 가까운 건 밀드레드의 일기가 아닐까 했다. 일기라는 형태이기에.
한명의 작가가 이끌어간 서사 방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문채. 놀라운 극적서사의 배경에는 정교한 사실적 사회 배경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