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부터 목차를 보며 작품을 전개하는 방식이 독특하다고 느껴서 흥미를 가졌었다
읽어가기 시작하자 전개 방식보다 더 큰 흥미를 끈 것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 반전들
계속되는 몰입에 놓을 수가 없는 작품이었다
처음엔 소설 속 소설임을 알고 보면서도 해럴드가 그려낸 래스크 내외의 삶에 빠져들었으면서 그러다 앤드루 베벨의 자서전과 아이다의 회고록, 밀드레드의 일기로 흘러가며 점차 누구를 믿어야 하지? 싶어지는 것이다
어떻게 한 저자가 이렇게 다양한 인물의 시선과 표현력으로 그려낼 수 있는지 감탄하게 되었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