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도 아니고 심지어 담배 냄새를 힘들어하는 편이지만,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여성들에게 유독 혀를 차는 일부 어르신들과 넓게는 사회의 시선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왜 유독 여성에게만? 그리고 책 속에 나오기도 하지만 외국여성의 흡연은 ”넘버원, 원더풀, 뷰티풀“ 엄지척을 하는 이중잣대. 그래서 이 책을 더 흥미롭게 펼쳤던 거 같다.
저자는 탈레반이 여성들에게 부르카 착용을 강요하는 사건을 지켜보다가 재출간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역사 속에서 흡연하는 여성들이 받아온 억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나 역시 편협한 시선에 갇혀있진 않은 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본문에 삽입된 엄주(@eomju_ )님의 담배피는 여성의 그림들이 너무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