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외된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이었다. 캠퍼스 구성원 중에는 해고 대상자 편에 서고 싶은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했다. 그런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야만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p.86
우리는 비젠펠트 사건을 통해 성중립적 정책의 완성을 향해 한걸음 내딛은 셈이다.
성중립적 정책이란 전통적인 양식을 수용하되 동시에 성별에 따른 인위적 속박을 제거할 것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남성과 여성이 인간으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온전하고도 적극적인 방식으로 발휘하며 새로운 전토을 창조해나갈 수 있도록 말이다. p.98
남성들은 배우고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자기네 무리 한복판에 여성들이 등장해야만 합니다. 이때 그런 여성들이 어쩌다 한 번씩 나타나는 호기심의 대상이어선 곤란합니다. 남성들에게는 폭넓은 인격적 특성을 다양하게 표출하는 여성들과 함께 일해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여성들과 직장 동료로 어울릴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p.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