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 진심인 책.! 어릴적 할머니 댁에 놀러가서 어렴풋이 봤던 소가 전부다. 그 후엔 살아있는 소보단 죽어서 고기가 된 소를 주로 소비하며 살아왔다. 나는 분명 소와의 추억이 없었던 사람인데 작가님의 이야기 덕분에 나에게도 소와의 추억이 생겼다. 앞으로는 나도 육회를 먹지 못할 것 같다. 새끼와 떨어져 목 놓아 울던 소, 다시 돌아온 일소 이야기는 정말이지 마음이 저릿했다. 어릴적 찾아갔던 논두렁 정겨운 시골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