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왜 재는 겁니까.”
“무서우니까요. 잘 모르는 채 그냥 두는 것은 버리는 것과 같으니까. ‘너를 알고 싶어.’ 손을 내미는 방법을 전 그것밖에 몰라요.”
“완벽하지 않아도요?”
“제가 산을 재는 순간 어쩌면 산도 저를 잴 거예요. 그렇게 같이 재다보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음, 등반은 다른가요?”
제롬
2024.04.09 일“그럼 왜 재는 겁니까.”
“무서우니까요. 잘 모르는 채 그냥 두는 것은 버리는 것과 같으니까. ‘너를 알고 싶어.’ 손을 내미는 방법을 전 그것밖에 몰라요.”
“완벽하지 않아도요?”
“제가 산을 재는 순간 어쩌면 산도 저를 잴 거예요. 그렇게 같이 재다보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음, 등반은 다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