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첫 출간 당시 제목부터 언젠가는 내 삶에 다가올 것 같은 운명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여러 가정사속에서 책으로만큼은 아프지 말아야지 하면서 외면했던, 보고도 못 본 척했던 책이기도 하다.
결국 몇 년이 흘러 독파 챌린지에서 이 책을 만났을 때, 이제는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여타 다른 도서들이 있었지만, 홀린 것처럼 이 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지울 수 없어 끌어않은채 살아가는 200여명의 여성의 힘이 그렇게 나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