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끗희끗 첫눈이 내리던 날, 마트에 가려고 마당을 나서는데 눈발 속에서 희미하게 누군가 걸어오고 있었다. 이내 녀석과 내가 눈이 마주친 순간, 녀석이 먼저 목청을 높여 이야옹거렸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몽롱이였다.
김민슬
2024.04.09 일희끗희끗 첫눈이 내리던 날, 마트에 가려고 마당을 나서는데 눈발 속에서 희미하게 누군가 걸어오고 있었다. 이내 녀석과 내가 눈이 마주친 순간, 녀석이 먼저 목청을 높여 이야옹거렸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몽롱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