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39. 수 많은 시간의 결을 지나오면서 어떤 일들은 갑자기 커졌고 어떤 일들은 작아졌다. 인간적이고 내밀한 일들은 커졌다. 그리고 나에게는, 재미있게도 그네들 자신에게도,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왔다. 인간적인 것이 비인간적인 것을 이겼다. 단지 인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가 울더라도 걱정하지 마. 불쌍해하지도 말고, 내가 마음이 아프면 아픈대로 내버려둬. 하지만 당신이 고마워, 내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해줘서......"
백지숙
2024.10.08 금P.339. 수 많은 시간의 결을 지나오면서 어떤 일들은 갑자기 커졌고 어떤 일들은 작아졌다. 인간적이고 내밀한 일들은 커졌다. 그리고 나에게는, 재미있게도 그네들 자신에게도,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왔다. 인간적인 것이 비인간적인 것을 이겼다. 단지 인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가 울더라도 걱정하지 마. 불쌍해하지도 말고, 내가 마음이 아프면 아픈대로 내버려둬. 하지만 당신이 고마워, 내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