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
제목이 정적이면서도 마음을 사로잡는 구석이 있다.
왠지 MBTI 의 I형일 것 같은 모녀의 대화는 조금
무미건조 했다. 항상 조각처럼 단정한 어머니와
그 어머니의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한 딸의 현재 여행이야기와
어머니의 어린시절, 딸의 학창시절, 삼촌의 첫사랑, 딸의 남자친구 이야기가 교차되는 식이다.
너무 달라보였던 어머니와 나의 삶이 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조각처럼 보이는 어머니의 신발끈을 묶으며
어머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딸의 마음이 와닿았다.
PS 엄마랑 자유여행은 힘들다. 패키지여행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