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자'로서 겪었던 차별, 한 인간으로서 느꼈던 여러 기분 나쁜 감정과 차별들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여성을 한 주체적 존재로 보지 않고 어떤 프레임에 맞게 대상화하는 그런 광경들이 화가 났어요. 그런 일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게 더 화가 났어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와 생각들을 존중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인간을 인간답게 대우하는 게 당연한 건데,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화가 났어요. 사람을 쉽게 규정짓는 말들에도 화가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