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이 과잉에 더 심하게 중독되는데, 계급으로 인한 수치심에서 벗어나는 길은 확실한 소비뿐이라는, 미디어나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강력한 메시지에 누구보다 취약하기 때문이다. 광고나 대중문화에서 드러나는 프로파간다에 따르면 가난한 사람이 부유한 사람과 같은 물건을 소유하면 그들과 동등해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지금 사는 사회에는 계급이 없다는 헛된 인식이 강화된다. 가난한 이들이 이러한 가치관을 받아들여 내면화할 경우, 그들 스스로 탐욕에 사로잡히고 착취를 자행하게 된다. p.94
“(...)계급은 당신의 행동과 기본적인 전제, 행동거지에 관해 배운 것, 자신과 남에게 기대하는 것, 미래에 대한 생각,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식,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 등 온갖 것과 관련된다.” (...) 계급 문제에 맞서지 않는 한 모든 여성이 힘을 모아 가부장제와 싸우는 단합된 자매애라는 이상이 출현하지 않은리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p.192
만약 우리가 남자의 자매로 그가 얻은 것을 원한다면 결국 그가 모든 것을 다 가지게 해준 체제를 옹호하게 될 것이다.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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