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에 적힌 리뷰를 봤을 때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기하는 이야기'라는 평이 많아서 범죄 스릴러 장르인 줄 알았는데요.
오히려 젠더를 둘러싼 심오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읽으면서도 되게 신선한 느낌을 받았어요.
기존의 젠더 소설과는 다르게 범죄 스릴러처럼 심장 쫄깃해지는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읽는 내내 쫓기는 기분이 들면서 불안불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책 뒷편에 수록된 해설을 보고서야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간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이 책을 해설 없이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직 경험이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미흡하구나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