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여성에 대한 주위의 시선이나 사회적 편견들을 겪으며 그 시간들을 어떻게 풀어내셨을까 궁금해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웬걸. 책을 다 읽고 나니 드는 감상이... 한 가치...? 하하하. 흡연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뾰족한 에피소드가 많아서 읽는 동안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주변에 흡연을 하는 지인들도 여럿이고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도 어느 순간 이해해버려서 무조건 반대하진 않는 입장인터라 작가님의 이야기가 더 와닿았다. 오죽하면, 이었다가 차라리 그거라도, 의 마음이랄까. 사회에 대한 반발과 저항이라면 더더욱 지지할테고 그게 아니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다면 그 절박함을 어떻게 외면하겠나. 욕심같아선 주변사람들 모두 긍정적 중독에 빠지면 좋겠는데 그또한 쉽진 않으니... 하지만 칠전팔기 정신으로 도전하는 작가님은 진정 너무 멋있었고, 흡연뿐만이 아니라 여성의 권리를 어디서든 자신있게 주장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회가 이룩되길 소망해본다.